우리는 오랫동안 관성적으로 인권의 3대 이념은 ‘자유, 평등, 우애(연대)’라고 얘기해 왔지만,
‘연대’에 대해 설명할 만한 마땅한 언어와 내용을 갖지 못했습니다. 그래서 이런 의문을 갖게 됐습니다.

- 인권의 주체는 사회로부터 고립된 원자적 개인도 아니고,
  사회속의 상호관계를 중시한다고 해서 개인의 중요성이 희생돼서도 안된다고 한다.
  그럼 인권의 주체들 간의 관계를 규정하는 그 무엇이 필요하지 않을까?
- 여기서 그 무엇에 해당하는 것이 '연대'라고 한다면,
  자유와 평등과 마찬가지로 인권에서 연대가 갖는 의미와 위치를 얘기해야 하지 않을까?
- 개인과 국가간의 관계를 중심에 놓고,
  개인의 자유에 국가가 개입하지 않을 의무만을 강조하는 전통적 자유주의 인권에 대한 도전에 '연대'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?
- 개인이 갖는 권리로서의 '사회권'이 권리 목록 이상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현실에서,
  '연대'는 사회경제적 인권의 옹호에 힘을 보탤 수 있지 않을까?
- 3세대 인권이라는 연대권을 기존의 인권틀로는 설명 수용되지 못하는데,
  연대권을 인권으로 주창할 필요성과 근거는 무엇일까?"


이에 인권연구소 ‘창’은 세 가지 방법으로 ‘연대’에 대해 탐색했습니다.
첫째, 문헌 연구
둘째, 전문가 초청 세미나: 11개 주제를 선정하여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해방 분야에서 ‘연대’가 갖는 개념과 의미에 대한 세미나를 했습니다.
셋째, 100인 심층 면접조사: 한국사회 인권현장에 계신 100인을 대상으로 ‘연대’에 대한 심층 면접을 하고 녹취록을 분석했습니다.
그리고 드디어 12월 5일(수) '연대'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.